(울산=연합뉴스) 서진발 기자 = 울산시의 '장애인 전용목욕탕' 운영사업이 보건복지부의 2010년 친서민 복지정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.

20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가정에 목욕시설을 갖추지 못하거나 신체적 이유로 대중목욕탕 이용을 꺼리는 장애인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5개 구ㆍ군별로 1개씩 전용목욕탕을 지정해 주 1회씩 무료로 운영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.

시는 이를 위해 구ㆍ군별 장애인 전용목욕탕에 경사로와 핸드레일 등 편의시설 등을 설치했으며, 목욕의자와 샤워용 휠체어, 목욕매트 등을 갖췄다.

또 15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중증장애인에게 목욕봉사를 하고 있으며, 원거리 장애인을 위해 차량을 제공하고 있다.

운영결과 지난해에 2만7천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.

시는 이날 보건복지부에서 우수상을 받았다.